애니 오버로드 후기

언제부터인가 게임을 애니화한 작품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실제 게임을 애니화한 것이 있고 어떤 것은 게임을 배경으로 만든 애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실제 게임을 애니화한 것은 그 게임을 좋아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 재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냥 게임 IP 활용할 방법 없나 하고 만드는 것 같은데 솔직히 제작비를 차라리 게임 유저에게 주는 것이 더욱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쨌든 게임을 배경으로 만든 애니 중에 오버로드라는 일본 애니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은 아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보게 된 애니입니다.

애니는 게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아마 게임을 많이 안하신 분들은 거부감이 들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곧 적응이 가능합니다.

오버로드 애니를 보면서 최근 메타버스 등으로 인해 게임이 더 발전한 듯해보이지만 예전에 길드활동에 열정적이고 했던 그러한 게임 문화는 오히려 더 줄어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 프라가이에서 NPC가 AI에 의해 마치 생명을 부여받은 그러한 설정처럼 오버로드에서도 게임안의 캐릭터들이 점점 진화하여 마치 점점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되어갑니다.

기술은 최근에 개화하는 듯하지만 이미 AI로 인한 미래는 정말 많은 컨텐츠에서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나만이 혼자 남아서 게임안의 캐릭터와 살아가면서 나름대로의 세계를 꾸리고.

마치 왕처럼 살긴하지만 거기에도 여러가지 도전이 있어서 이를 해결해야하고, 진짜 옛날 시대의 왕처럼 하는 것에 대해 상상을 해봤는데 이를 게임이라는 수단을 빌려 잘 녹여낸 애니인 것 같습니다.

시즌1까지는 참신한 소재이고 그래서 재밌게 보는데 시즌2부터는 뭔가 다른 애니와 비슷해지고 해서 몰입감이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시즌1 초반 몇편까지는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애니인데 그 이후로 가면 다른 애니와 비슷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소재 신선하고 초반에는 무척 재밌는 애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