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비용 미지급금 뜻 차이

회계를 보다보면 미지급비용과 미지급금이라는 계정을 볼 때가 있습니다.
둘 다 미지급이라는 용어가 들어가기 때문에 무언가를 지급해야할 의무가 있다는 것 같긴한데 두 용어의 차이가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지급비용 미지급금 뜻
미지급금은 해당 서비스나 재화를 받았고 그 대금지급 기간이 지났을 때 계상하는 계정이고
미지급비용은 해당 서비스나 재화를 받았지만 아직 대금지급 기간이 남았을 때 계상하는 계정입니다.

2) 미지급비용과 미지급금 차이
위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미지급비용과 미지급금 차이는 대금지급 기간의 경과 여부입니다.
또 다른 차이는 미지급금은 자산에 대한 미지급이고 미지급비용은 비용에 대한 미지급입니다.
예를 들면 이 차이를 더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합시다.
법인카드를 사용한 순간 재화나 서비스는 공급을 받았기 때문에 대금지급 의무는 발생합니다.
하지만 법인카드를 결제하는 기간은 보통 다음달 이후입니다.
따라서 아직 결제가 되기 전까지는 미지급비용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결제 기간이 되었는데도 해당 비용을 결제하지 않으면 미지급금이 됩니다.
즉 미지급비용 중에서 기간이 넘은 것이 미지급금이 될 수 있습니다.
눈치가 빠르다면 반대의 경우는 정의 상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기간이 지난 결제가 다시 결제 기간이 남는 것으로 변하기는 어려울테니까요.

이렇게 보면 통상적으로 미지급비용보다 미지급금이 좋지는 않아보이지만 거래 관행상 미지급금 계정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사업도 있으니
다른 요소를 비교해가면서 판단해야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