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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일본문화 어학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임진왜란

by 밈코인공부방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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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에서는 전국시대를 통일시킨 사람으로 유명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대하드라마 등을 보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침략은 오다 노부나가가 그 첫 그림을 그렸다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을 일으킨 이유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침략의 이유는 한 두가지는 아니었던 것 같네요.

  1. 유력 다이묘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자신의 공명심과 영웅 심리에서 기인했다는 설.
  2. 뒤늦게 얻은 아들 쓰루마쓰가 죽은 비통함에 전쟁을 일으켰다는 설.
  3. 해외무역 장악을 위해 전쟁을 일으켰다는 설.
  4. 주군이었던 오다 노부나가의 대륙 진출 계획에 영향을 받아, 통일 이후 그것을 실현시켰다는 설.
  5.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천하야욕을 이루기 위해서였다는 설. 그래서 강화조건에 명나라 후비를 일본에 바치라는 것과 조선팔도의 절반을 내놓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6. 선대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신이 없고 막부를 세워 쇼군의 권위로 통치하는 것도 불가능하자 도요토미 정권의 불투명한 영속성 개선 즉, 영지하사를 통한 정권안정을 확보하려고 전쟁을 일으켰다는 설.
  7. 일본 내부 갈등을 밖으로 돌리기 위했다는 설.

일본 내에서 최고의 세력을 장악한다 할지라도 그 당시의 세력가는 신분적으로 결국 천황의 신하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그 세력가가 막부를 세운다면 천황의 명령을 수행하기 보다는 천황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독자적인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이는 12세기 겐페이전쟁에서 승리한 겐지(源氏)에게 주어진 특권이었다. 다시 말해 겐지의 피를 이어 받은 자만이 쇼군의 지위에 올라 막부를 세울 자격이 있다는 게 상례였다고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겐지는커녕 천출(무사 집안 출신이 아님)인 까닭에 상례적으로 쇼군이 될 수 없었는데 그가 쇼군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거 자신들의 영토를 회복하고 그를 방해하는 오랑캐를 물리쳐 승전군이 되어 천황에게 다시 대장군의 칭호를 받아 막부를 구성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과거 영토라고 주장하는 미나미(임나)에 해당하는 조선 남부를 회복(히데요시의 관점)하고 이에 반대하는 명나라 군대를 섬멸하는 것만이 막부를 구성하고 쇼군이 될 명분을 얻는 유일한 길이었는데 또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영지들을 무사들에게 하사함으로써 천출인 까닭에 늘 불안했던 가신관계를 굳건히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것을 위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임진왜란(8년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라고 합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한 상당수의 다이묘들이 조선으로 군사를 내는 것에 반대 하였으나, 히데요시는 여러 다이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출진을 강행했습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풍토병과 황무지 개간 및 지배 지역의 치안 문제 등, 갖은 변명을 둘러대며 기어이 불참하였고, 자신의 군대를 온전히 보존시켰는데 사실 도요토미히데요시가 도쿠가와이에야스에게만은 임진왜란 출전을 강요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유는 도쿠가와이에야스가 도요토미히데요시와 맞상대가 가능한 세력이란 걸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또 히데요시가 조선에 직접 출병하지 못하고 자기 수하만 보낸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비록 일본 제일의 실력자가 되었다고는 하나 히데요시 자신이 자리를 비운다면 일본 국내 정세가 어떻게 돌아갈지 스스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도쿠가와이에야스에 의해 임진왜란에 모든 힘을 집중할 수 없었던 것도 당시 우리나라에게는 좋은 일이었지만 이게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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