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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드라마

내남편과 결혼해줘 빌런 정수민 vs 하예지

by 밈코인공부방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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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편과 결혼해줘를 보면 빌런들의 활약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 강지원이 굉장히 천천히 그리고 정도를 지켜가면서 복수를 하기 때문에 복수의 강도는 약하지만 지속적으로 그리고 빌런들이 스스로 자멸하게 하는 방법이라 좀 더 통쾌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내남편과 결혼해줘 빌런 정수민

내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메인 빌런은 어쨌든 남편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입니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빌런도 계속 등장하는데 바로 박민환의 어머니, 그리고 강지원의 동창 하예지입니다.
후반에는 오유라라는 새로운 빌런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여기서는 정수민과 하예지 둘 중 누가 더 빌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정수민은 누가 뭐래도 내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큰 빌런입니다.
하지만 드라마 내용 상을 보면 초반에 빌런역으로 세팅이 되고 나쁜 짓을 하지만 회귀 이후로는 나쁘지만 계속 당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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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정수민의 경우에는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능력이 없는 빌런이라서 주인공에게 계속 당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워낙 능력이 없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나쁜 마음을 가지고는 있지만 실천력이 매우 약하고 계속 당하기만 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빌런보다는 동네북 같은 느낌이 되네요.

내남편과 결혼해줘 빌런 정수민 vs 하예지

내남편과 결혼해줘 빌런 하예지

하지만 하예지는 좀 다른 느낌의 캐릭터 같습니다.
강지원을 실질적으로 괴롭힌 것은 정수민이 아닌 하예지였습니다.
물론 정수민의 이간질로 인해서 괴롭힌 것이라고는 하지만 당시 일진은 하예지였고 괴롭힌 이유도 단지 마음에 안들어서입니다.
자신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리고 죄질도 나쁜데 단순히 자신이 괴롭힌 것도 있지만 주변 친구들을 이용하여 함께 괴롭혔습니다.
집단 따돌림이었고 이게 가장 질이 안좋은 행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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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이 정의로운 척 강지원을 대신하여 복수를 해준다고 나섭니다.
만약 더글로리에서 박연진이 문동은을 괴롭힌 이유가 오해였다고 한다면 그렇다고 용서가 될까요?
하지만 하예지는 오해였으니까 자신은 잘못이 없다는 것처럼 현재까지는 행동합니다.
고등학교 당시 더 많은 힘을 가졌던 것은 하예지였기 때문에 이간질을 했던 정수민도 나쁘지만 하예지 역시 상당히 나쁜 빌런이었던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정말 학창시절 때 괴롭힘을 당했던 사람 입장에서는 하예지가 정수민에게 복수하는 장면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실제로 괴롭힘을 당했다면 하예지 패거리 역시 어떤 불이익을 당했으면 하고 바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실제로 이런 일을 직접 당해보지는 않아서 실제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하예지가 정수민에게 자기 대신 복수를 해줬다고 기분이 좋거나 하예지가 고맙다고 느끼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정수민 결혼식장에서 행패를 부리고 쫓겨나는 하예지가 나가면서 강지원을 보면서 지은 표정은 여태까지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뭔가를 해주고 나가는 표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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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미안하고 반성의 느낌이 있었다면 저런 표정보다는 더 진심어린 사과를 하거나 미안한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저 표정은 강지원의 마음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내내 정수민과 박민환에 대한 복수를 그려 통쾌하기도 했지만 저런 빌런들에 대한 응징도 어느 정도 더 들어갔으면 좋을 거란 생각도 드네요.
자칫 학창시절 오해로 인해 누군가를 괴롭힌 것은 그럴 수도 있다라는 잘못된 인식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최근에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할 때 침묵을 해도 드라마상에서 비판을 받는 분위기인데 그런 것을 감안하면 약간 오해를 부를만한 여지가 많은 대목입니다.

앞으로 드라마 전개는 새로운 빌런 오유라가 나오면서 일단 하예지는 더 이상 분량이 없을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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