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 줘 시청률 흥행 요소

내 남편과 결혼해 줘라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초반인데도 불구하고 5%가 넘었다고 합니다.
물론 20%가 넘는 드라마도 가끔 나오기 때문에 초반 5%는 그렇게 높지 않을 수도 있으나 월화드라마이고 엄청나게 홍보가 된 드라마는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높은 수치인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시청률 흥행요소를 여럿 지니고 있어서 앞으로 최소 10%는 확실히 넘는 흥행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시청률 흥행 요소

일단 내 남편과 결혼해 줘 드라마는 웹소설 원작 드라마로 웹소설 역시 이미 히트를 한 컨텐츠입니다.
이 컨텐츠는 회귀물로 분류가 될텐데 회귀물은 기본적으로 독자층의 대리만족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어느 순간인가부터 우리는 조금만 시간을 돌리면 정말 잘 할 수 있었을텐데 후회를 하고 삽니다.
특히 예전에는 개인이 미래의 정보를 알아도 뭐 크게 달라질만한 사회적 배경이 아니었다면 지금은 그냥 시간만 돌릴 수 있다면 엄청난 부를 축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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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10년 전에 비트코인을 샀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것에는 진입장벽이 크게 없습니다.
예전에는 어떤 사실을 안다고 해도 작은 개인의 힘으로는 어떤 현상을 막거나 이를 통해 엄청난 이득을 벌일 만한 일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에서 와서 그 정보만 엄청나게 뭔가를 바꿀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현대인은 자신이 과거로 돌아갔으면 이런 희망을 품게 됩니다.
뭔가가 잘못되어 고치는 것도 있겠지만 그런 것이 없이 만족하는 삶이라도 뒤로 돌아가기만 하면 엄청난 부를 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회귀물은 현대에 가장 관심있는 컨텐츠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첫번째 이유입니다.

두번째는 적절한 복수입니다.
보통 복수는 정말 처절하고 잔인합니다.
하지만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의 복수는 기존 드라마의 복수와 좀 다릅니다.
단지 자신의 가장 큰 악연 둘을 이어주는 것입니다.
자신의 남편은 자신의 착함을 이용해먹고 자신을 하녀 취급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절친이라고 생각했던 친구는 자신의 남편과 바람을 피고 모든 일에서 자신을 위하는 척만 했지 사실은 뒤에서 조롱하고 이용해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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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남자로서 여자로서 모두 최악인 인물들입니다.

둘을 서로 이어주는 것은 전혀 범죄가 아니지만 결과는 최악이 될 것입니다.
주인공의 예상대로라면 최악의 남자가 최악의 여자를 만나는 것이 될테니까요.
어쩌면 둘에게는 그 어떤 복수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냥 끼리끼리 만나게 한 것이니까요.
그게 상당히 통쾌한 부분입니다.
자신을 더럽히지 않고 그냥 끼리끼리 만나게만 이어주는 것이니까요.
그 후의 일은 둘 다의 파멸이 될 것은 알지만 그건 자신들의 욕심이지 주인공이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니니까요.
최근 복수극은 자신의 손을 더럽히거나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신념이라는 것과 상충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런 복수는 정말 깨끗한 복수란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는 주로 여성분에게 해당될텐데 지금의 최악인 남편과 헤어지고 그것도 이혼이 아닌 아예 결혼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하고 꿈에 나올 법한 남성과 이어지는 상상에 대한 대리만족입니다.
단순히 잘생기고 재벌이라 돈이 많고 지위가 높은 것만을 따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이 먼저이고 뒤의 조건은 그냥 따라오는 것입니다.
거기에 이혼이나 그런 것도 아닌 아예 일어날 사건을 없는 것으로 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에 상당한 분들이 대리만족을 느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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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아무리 남편이 마음에 안들어도 최선은 이혼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혼을 한 후에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에서의 내용은 정말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면서도 일어날 수 있는 것처럼 그렸다는 것이 이 컨텐츠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생각할때 내남편과 결혼해줘 드라마는 이러한 대리만족을 강하게 충족시켜주는 드라마가 될 것 같습니다.
당연히 갈수록 시청률은 높아질 수 밖에 없으며 이외에도 많은 대리만족할 만한 복수가 있습니다.
동창회에서의 자랑스런 모습과 같은.

이 모든 것이 법을 어기지 않고 누구에게 해를 가하지 않으면서 일어난다고 하면 당연히 사람들은 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겠죠.

 

2023.12.05 - [문화/드라마] - 연인 파트2 다시보는 곳 OTT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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