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라는 드라마를 보면 연식이 되신 분들은 섬뜩한 장면 하나를 목격하실 것입니다.
바로 권지훈이라는 군인이 쥐를 산채로 먹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을 본 사람이 만약 연식이 있다면 바로 아주 오래된 드라마 브이의 한 장면이 떠오를 것입니다.
황야 군인
황야에는 크게 세 명의 메인 빌런이 등장합니다.
첫번째 빌런은 사람을 개조시키는 실험을 하는 박사이고 두번째는 어린 학생들을 아파트로 모으는 유인책으로 선생님이라 불리우는 사람이고 세번째는 바로 군인 보스입니다.
원래는 특수 부대 소속 상사였으나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인간을 개조하는 것이라 생각했는지 박사에게 동조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장면에서 자신 역시 박사의 실험체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황야 쥐 장면과 드라마 브이
이 군인 보스의 이름은 권지훈인데 권지훈은 자신이 군인을 통솔하는 보스이면서 신인류가 되기 위한 실험의 실험체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이를 쥐를 먹는 장면으로 보여줍니다.
이 장면은 드라마 브이를 오마쥬한 것으로 보이는데 실험체 군인은 인류가 아닌 파충류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박사는 황야라는 척박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파충류처럼 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연구의 시작은 죽어가는 자신의 딸을 살리기 위해서였죠.
파충류는 신체의 일부가 잘려나가도 살 수 있는데 그 점에 착안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시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권지훈이 남산과 결투할 때 약간 파충류적인 특징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남산이 마무리 지을 때도 약간 영화 맨 처음 부분에서 남산이 악어를 처치하는 장면과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황야가 넷플릭스 글로벌에서도 상당히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주 오래된 드라마 브이를 오마쥬한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영향은 안주었어도 저처럼 이 드라마를 보면서 예전의 그 드라마를 생각했던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 브이가 나온지 벌써 40년은 지난 것 같은데 아직도 회자되는 것을 보니 그 때 드라마에 나왔던 설정이나 그런 것이 아직도 통용될 정도로 잘 만들어졌던 것 같네요.
다시 한번 인류가 파충류에 정복당하면 어떻게 하지 고민을 하고 봤던 드라마 브이가 갑자기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그런데 열심히 보는 곳을 찾아도 잘 없네요.
2024.01.30 - [영어] - 마이클 볼튼의 How am I supposed to live without you 뜻과 노래에 대한 설명
'문화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틈없는 사이 원작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0) | 2023.10.04 |
---|---|
진격의 거인 결말 (0) | 2023.09.14 |
대외비 뜻 (0) | 2023.03.17 |
유쥬얼 서스펙트 OTT에서 보는 법 (0) | 2023.03.04 |
상견니 뜻 (0) | 2023.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