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뜻 운전자본

WC라고 하면 보통은 화장실을 생각할 것입니다.

화장실에 W.C라고 적혀있는 것을 많이 보셨을 텐데 Water Closet의 약자입니다.

물이 있는 작은 방이라는 뜻으로 WC라고 하는데 아마 약자를 모른다면 Water Closet의 약자라는 것을 유추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1) WC 뜻

여기서 말하려는 WC는 화장실이 아니라 Working Capital, 즉 운전자본(or 순운전자본) 입니다.

예전부터 있었던 개념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서 더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2) 공식

순운전자본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개념입니다.

이 말 뜻이 잘 안와닿을 수 있는데 개념으로 이해하면 회사가 일상적인 회사운영을 하는데 필요한 자본을 의미합니다.

회사는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자본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3)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운전자본은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합으로 구할 수도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운전자본은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해 필요로 하는 자본이라고 했는데 이런 의미에서 설명하겠습니다.

매출채권이란 매출은 발생했으나 아직 받지 않은 돈을 의미합니다.

물건을 팔았으면 바로 돈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기업간의 거래는 생각보다 바로 돈을 받는 경우가 더 적습니다.

보통 일정 서비스나 물건을 받은 후에 결제가 이루어지는데 이렇게 서비스나 제품은 넘어갔으나 일정기간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기간이 있는데 이러한 기간동안 매출이 아닌 매출채권이라는 계정으로 잡히고 실제로 현금이 들어오면 매출로 바뀝니다.

이러한 매출채권은 회사를 운영하면 어쩔수없이 잡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운전자본에 포함됩니다.

또 재고자산 역시 운전자본에 포함되는데 회사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재고자산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운전자본이 크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재고자산이 많고 매출채권이 많다.

재고자산이 많으면 아직 못팔고 있는 물건이 많다는 뜻이고 매출채권이 많다면 팔긴했는데 아직 현금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반면 앞으로 팔 물건이 남아있고 받은 돈이 남아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따라서 회사의 상황에 따라 좋게 해석할 수도 있고 나쁘게 해석할 수도 있는데 보통 성장하는 회사는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당연히 물건은 안팔려서 재고자산이 늘고 판 물건은 회수하지못해 매출채권이 느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만 보고 판단하면 안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