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상장 뜻

뉴스를 보다보면 우회상장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대충 우회상장이란 말 뜻에서 정상적인 루트가 아닌 방법으로 상장을 한다는 의미인 것은 알겠는데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1) 우회상장 뜻
우회상장은 비상장회사가 상장회사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 합병회사가 피합병회사보다 규모가 크고 자본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피합병회사가 상장회사일 경우 합병회사 역시 상장회사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우량하지만 상장이 되어있지 않은 회사도 많고 이러한 회사가 어떠한 사정에 의해 상장을 하지 못한 경우도 존재합니다.
아니면 조건은 충족하지만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 합병회사는 상장된 피합병회사를 인수하여 상장할 수 있는데 이를 우회상장이라고 합니다.

2) 우회상장 사례
가장 대표적인 우회상장 사례는 셀트리온과 카카오가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회사를 합병하면서 상장을 하였고 카카오의 합병은 아마 많이들 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합병하면서 우회상장할 때 주변에서 많이들 놀랐거든요.
어쨌든 이렇게 한때 코스닥 시총 1,2위를 다투었던 회사가 우회상장을 통해 상장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모두 코스피로 넘어갔지만.)

우회상장 요건으로 비상장회사인 합병회사가 상장회사인 피합병회사보다 자산, 자본금, 매출액 중 두 가지가 커야한다는 요건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지 않은 회사일 가능성이 높은 상장회사보다 더 큰 회사가 우회상장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와 같은 우량 회사가 우회상장을 하게 된 것입니다.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지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보통의 회사에서 상장을 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하는 방법을 검토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회상장은 인수하려는 회사보다 규모면에서 커야하고 상장회사를 인수할만한 인수자금도 있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시도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